1985년 타이토가 발매한 '너클 조'는 독특한 게임플레이 메커닉을 가진 아케이드 액션 게임입니다. 북두의 권과 매드 맥스를 연상시키는 이 게임은 근육질의 주인공이 폐허가 된 도시에서 오토바이 폭주족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조작 시스템입니다. 펀치나 킥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 캐릭터가 공격 자세를 유지하며, 버튼에서 손을 떼어야만 공격이 끝나고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빠른 손놀림과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하여, 단순해 보이는 조작이지만 실제로는 높은 피지컬 스킬이 필요했습니다.
게임은 총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스테이지는 일반 파트, 보스전, 보너스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장애물이 등장하는 구간에서는 매우 높은 난이도를 자랑했으며, 클리어할 때마다 휘장을 획득하는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의 실력을 과시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오락실 게임 중에서도 특별히 높은 피지컬을 요구했던 이 게임은, 장비의 품질이나 에뮬레이터의 입력 지연 등에 매우 민감하여 완벽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최적의 환경이 필요했던 것이 특징이었습니다.